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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5회 째를 맞이한 ‘가인 법정변론 경연대회’에서 고대 로스쿨 팀과 서울대 로스쿨 팀이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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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제15회 가인 법정변론 경연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가인상’은 민사 부문 고려대 로스쿨 팀(왼쪽부터 백인환·김응완·오은주, 왼쪽 사진)과 형사 부문 서울대 로스쿨 팀(박진규·원지희·김연두)에게 돌아갔다. 두 팀의 팀원들이 수상자로 호명되는 순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백성현 기자>

 

4일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 본선에는 민·형사 부문 각각 16개 팀이 진출해 결선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법정 변론을 펼쳤다. 이후 본선에서 1등을 차지한 민사 부문 4개 팀, 형사 부문 4개 팀 총 8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그 결과, 민사 부문에서는 고려대 로스쿨 팀(김응완·백인환·오은주)이, 형사 부문에서는 서울대 로스쿨 팀(원지희·김연두·박진규)이 우승해 최고 영예인 ‘가인상’을 차지했다. 


팀 평가 및 결선 결과와는 상관없이 가장 우수한 변론을 펼친 학생에게 주어지는 개인 최우수상(청연상)의 영예는 백인환 씨(고려대 로스쿨·민사 부문)와 원지희 씨(서울대 로스쿨·형사 부문)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 2위는 모두 경희대 로스쿨 팀이 차지했다. 민사 부문에서 경희대 로스쿨 팀(김민기·김보환·편예린)은 ‘대한변협회장상’을, 형사 부문에서도 경희대 로스쿨 팀(손태영·배혁일·김규민)이 ‘로스쿨협의회 이사장상’을 받았다. 3등 상인 ‘법률신문사장상’은 민사 부문에서 인하대 로스쿨 팀(안철현·김현섭·황세호)이, 형사 부문에서 전남대 로스쿨 팀(원지연·김하은·김하연)이 수상했다. 4등 상인 ‘자유상’은 민사 부문에서 건국대 로스쿨 팀(손정아·김현수·곽동호)이, 형사 부문에서 성균관대 로스쿨 팀(이한결·고미성·박준호)이 수상했다.


단체상으로는 정원 대비 절반 가량의 로스쿨생이 예선에 참가한 ‘제주대 로스쿨’에 ‘단체 정의상’이, 본·결선 입상 결과에 따라 차등점수를 부여해 종합점수가 가장 높았던 ‘경희대 로스쿨’에 ‘단체 자유상’이, 종합점수 2위인 ‘서울대 로스쿨’에 ‘단체 평등상’이 돌아갔다.


결선 진출팀 가운데 우수 입상자에게는 특전으로 재판연구원(로클럭) 선발전형에서 서류전형이 면제되고, 필기시험 응시 기회가 부여된다.


이번 대회 예선에는 110개 팀(민사 76개 팀, 형사 34개 팀) 총 330명이 참가했다. 146개 팀 총 438명이 참가했던 지난해보다는 로스쿨 재학생 참여가 약 25% 가량 줄었다.


대법원이 주최하고 사법연수원이 주관하는 가인 법정변론 경연대회는 대한변호사협회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법률신문사가 후원했다.


대법원은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갖춘 법조인 양성에 일조하기 위해 2009년부터 로스쿨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가인 법정변론 경연대회를 개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