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원문] https://www.lawtimes.co.kr/Legal-News/Legal-News-View?serial=184661 <법률신문 (안재명 기자)>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원장 정승환)
은 17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패컬티하우스 3층에서 '데이터·인공지능법 전문과정'(주임교수 김상중·이성엽) 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강생 32명 전원이 수료했다.

 
1기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20일 입학식 이후 총 25회의 전문강사 주제강연과 국내 워크숍을 운영하였으며, 마지막 날에는 '2022년 데이터·AI법의 회고와 2023년 전망'을 주제로 수강생 대표의 발제와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유진희 고려대 교무부총장은 수료식 축사를 통해 "한 학기 교육기간 동안 데이터자산의 법적 의미, 개인정보 보호 및 지적재산권 관련 이슈, 마이데이터, 특히 금융분야와 의료분야의 데이터 산업적 과제, 인공지능의 활용에 따른 윤리와 법적 이슈, 그리고 플랫폼 규제를 포함한 데이터법의 최근 동향에 이르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내용의 공유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교육내용이 각자 소속해 있는 기업 등에서 디지털 전문인력으로 활동하고 계실 여러분에게 폭넓고 체계적인 배움과 생각의 기회를 제공하였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승환 법학전문대학원장이 수료증서를 수강생들에게 수여했다. 모든 교육 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하면서 주도적으로 질문·토의한 수강생들에게 최우수상, 우수상, 공로상도 전달했다. 바쁜 본업 일정 중에도 한 학기 동안 모든 강좌에 빠짐없이 참여한 8명의 수강생에게는 개근상을 수여했다.

 
고려대 로스쿨은 변호사 양성이라는 로스쿨 교육과 별개로 현대의 새로운 법적 쟁점에 관한 공개강좌인 ESEL(Evolving Society, Evolving Law) 과정을 운영해 왔다. 작년 2학기에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 경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분야 변호사, 실무가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인공지능법 전문과정을 개설해서 운영했다.

 
이성엽 주임 교수는 "이 과정이 앞으로 국내 데이터, AI법 분야의 전문가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에도 디지털 분야의 법학 연구와 교육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