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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학생 익스턴쉽 프로그램 신설

UCI 법학석사 과정 진학 시 장학금 지급


(왼쪽부터) 크리스토퍼 화이톡(Christopher Whytock) UCI 로스쿨 부학장,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오스틴 패리쉬(Austen Parrish) UCI 로스쿨 학장, 김성은 UCI 한국법센터장.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은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스(UCI) 로스쿨과 상호 교류 협력을 강화했다.


2017년부터 상호 교류를 지속해 온 양 기관은 코로나 종식 이후 첫 대면 방문을 통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UCI의 LL.M(법학석사) 과정 진학 시 장학금 지급 ▲학생 상호방문 익스턴쉽 프로그램 신설 ▲방문 교수 및 방문 학자 프로그램 및 학술교류 확대 등의 협력을 진행한다.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생이 UCI의 LL.M과정에 진학할 경우 UCI 로스쿨은 매년 각 2만 달러(한화 약 2600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최소 5명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상호 인스턴쉽 활동도 신설한다. 익스턴쉽은 현지의 협력 로펌, 기업과 연계한 실무 실습 프로그램으로 양교 학생들은 올해부터 방학 중 상대교를 방문, 학교 수업과 현지 기업, 로펌을 통한 실습을 병행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일반화된 이 제도를 국내 로스쿨에서는 처음 시도한다.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이번 교류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의 미국 서부지역 진출 교두보를 강화하게 됐다"며 "고려대 학생들은 변호사 시험 제도의 굴레에서 벗어나 국제적인 시야와 실무 감각을 넓히고, 법조인들은 코로나 이후 정체된 국제연수와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틴 패리쉬(Austen Parrish) UCI 로스쿨 학장은 "한국의 가장 역사 깊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과 협력을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며 "고려대의 학생과 교원들이 이곳 어바인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