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高大法學 가족 여러분께 올립니다.

 

녹색이 진하게 내린 여름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직을 떠나며 高大法學 가족 여러분께 인사를 올립니다.

 

2년 전 이맘 때 무거운 책임감으로 원장 취임 인사를 드린 기억이 새롭습니다. 우리 高大法學이 변호사시험, 취업 등과 같은 통상적 기준 내지 가치에 매몰되는 것을 넘어 고려대학교의 찬란한 역사에 부합하는 품격을 구비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법이 자유정의진리의 또 다른 이름임을 高大法學이 증명하겠다는 약속도 드렸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자 했으나 본의 아니게 高大法學 유구한 역사에 누를 끼친 것은 없는지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원장으로서 조그만 업적이라도 있다면 그 근저에는 高大法學 가족 여러분의 덕이 녹아있습니다. 일하는 동안 高大法學 가족께서는 제게 든든한 언덕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하여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년 동안 高大法學의 발전에 체계성을 더하고자 세밀하게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했습니다. 단순히 크고 많은 것 너머 가치를 추구한다는 취지의 프로젝트”(Go beyond Greatness) 아래 미래경쟁력을 구비한 법률실무가 양성과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그 중에는 스타트업 로펌 설립과 같은 혁신적인 사항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들 여러 프로그램 또한 高大法學 가족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高大法學 가족 여러분들의 땀으로 이룩한 여러 사업들이 앞으로 高大法學의 우수성을 공고히 하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면밀하게 계획하고 정성을 다해 실천한다면 로스쿨 시대에 高大法學은 과거보다 더 위대한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신념도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고려대학교와 高大法學이 사회에 믿음을 주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높고() 우아한()한 학문공동체로 비상하는데 일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高大法學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으로 뜨겁고 힘차게 성원해 주신 것에 대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71일 출범하는 새 집행부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하시는 일마다 성공이 함께하고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9630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법무대학원장


명 순 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