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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신문 뉴스=김재홍 기자] 2016-07-11 오후 2:38:51

 

 

 

고려대 법조인교우회(회장 노환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변호사)는 7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대 본관에서 로스쿨 후배들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 기부식을 가졌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고려대 법조인 교우회가 7일 모교에 로스쿨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했다. 이진강(왼쪽부터)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노환균 고려대 법조인교우회장이 장학금 기부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기부식에는 염재호 고대 총장과 노 회장,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지낸 이진강(73·사법시험 5회)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고대 법조인교우회는 이날 후배들과 로스쿨을 위해 써달라며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창립 30주년을 맞아 장학금 기부 운동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판·검사와 변호사 등 다양한 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법조인 교우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매달 일정액을 납부해 장학기금을 마련한 뒤 매년 모교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1억원을 쾌척하기로 한 이 위원장은 물론 현직 검사 230여명 등 현재까지 장학금을 기부하겠다고 회원들이 약속한 금액만 2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고대 법조인 교우회는 이 기금을 바탕으로 매년 1억원 정도를 모교에 기부할 계획이다.

노 회장은 "모교와 후배들의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교우들께 감사한다"며 "장학금 기부 운동이 로스쿨 교육 발전과 법조 후배 양성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염 총장은 "법조인교우회 교우들이 로스쿨 후배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금을 내는 것은 고대 법대의 전통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짐을 뜻한다"며 "로스쿨 후학 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1986년 창립된 고대 법조인교우회는 로스쿨생을 위한 멘토·멘티 결연 사업과 농번기 일손 돕기,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와 독거노인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고려대 출신 법조인 수는 현재 3900여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