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 연구원, 법학전문대학원 법창의센터와 MOU 체결

10월 16일(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권수영) 스타트업 연구원이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원장=명순구) 법창의센터(CLC·Center for Law & Creativity)와 MOU를 체결했다.
 

스타트업 연구원은 지난 2016년 9월에 출범하여 약 2년여 만에 총 250명의 38개 팀을 보육하고 지난 8월 기준 총 232억 원의 가치평가를 받았다. 이공계열 학생의 기술 스타트업 위주인 대학 창업 시스템에서 문과 계열인 경영대가 이와 같은 성과를 낸 것은 드문 사례다.
 

스타트업 연구원의 주목할 점은 민간기금으로 출발했다는 것이다. 경영학과 동문인 이상일 일진그룹 회장,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이 각각 20억 원과 15억 원을 기부하면서 설립 기금이 모였고, 이후 동문 지원이 늘어 100억 원 이상의 기금을 달성했다. 또한 학과와 학교에 제한을 두지 않고 팀원 중 고려대 경영대학생이 한 명만 있어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한 점이다. 이 덕분에 학과와 학교 간 시너지가 났다.
 

 
법창의센터는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이 서초동 법조타운에 개소한 법률가 창업보육 플랫폼으로 법률회사(로펌) 창업을 지원한다. 지난 10월 2일(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유중빌딩에서 법률가 창업보육 플랫폼인 개소식을 열었다. 한 팀에 최소 1명은 고려대 학부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해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3명 내외로 구성된 6개 팀을 선정해 무상으로 사무실을 제공하고 이들이 '벤처 로펌'을 만들 수 있도록 2년간 지원할 방침이다.
 

스타트업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쌓아온 창업 지원의 노하우를 법창의센터에 적극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업무에 관해 상호 자문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동연구와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전문적인 지식을 교환할 것을 협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