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 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법창의센터고려정우창업보육플랫폼개소식에 귀한 걸음을 해주신 여러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출범하는 사업은 법률가의 전문화 및 법률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그 목적이 너무나 당연하고 필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그것을 치열하게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은 많이 부족했습니다. 남들이 하는 것과 다를 것 없이, 과거부터 해오던 그대로 살아가기에는 고려대학교라는 이름이 너무 무겁습니다. 우리 고려대학교는 그 품격에 맞는 책임을 기꺼이 담당해야 합니다. 우리가 법창의센터고려정우창업보육플랫폼을 설립한 이유입니다.

 

문명의 대전환기, 사회경제문화 환경의 패러다임이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법률산업의 모습, 그리고 법률가의 미션도 변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법학교육의 출발이 高大法學이었으니 전환기에 새로운 역사를 선도해야 할 책무 또한 高大法學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화된 벤처로펌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이 사업은 국내 처음이고 외국에서도 그 예를 찾기 어렵습니다. 그러니만큼 사업 추진에 용기가 필요했고 많은 분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공간을 제공해 주신 유중개발 정유정 회장님, 유중재단 정승우 이사장님의 기부가 결정적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법창의센터 소장을 맡아주신 한상대 전 검찰총장님의 결단도 매우 중요한 계기였습니다. 고비마다 따스한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법과대학 교우님들,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님, 행정실 직원 선생님들의 땀방울도 기억하고자 합니다.

 

이곳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변호사를 구제하기 위한 공간이 결코 아닙니다. 이곳은 매우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성장한 사람들은 앞으로 전개될 다양한 법률수요를 넉넉히 충족시키는 핵심 인재가 될 것입니다.

 

이 공간은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혁신성장 엔진이 될 것입니다. 법창의센터는 高大法學이 산업과 연계되고 세계와 소통하는 허브로 기능할 것입니다.

여러분, 高大法學의 창의적 도전을 뜨겁게 성원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8. 10. 2.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 명 순 구 






[ 이하 행사 사진 ]